제목 : 중년이후 정기안과검진 바람직 등록일 : 2002-09-26    조회: 1920
작성자 : 매일신문 첨부파일:
중년이후 정기안과검진 바람직 군 복무시절 일등사수로 활약했고 친구들 중에서 멀리 오는 사람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보는 등 시력에 관한 한 자신 있던 이모(47)씨. 중년의 고개를 넘어서자 이젠 잔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강한 햇볕 아래선 눈이 따가운 경우가 잦아졌다. 이렇듯 평생 환할 것 같은 밝은 눈도 세월의 무게 앞에선 그 기능이 약해진다. 시력도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변할 수 있다는 말이다. 대개 안구 건조증, 노안, 난시, 백내장 초기와 같이 큰 문제가 아닌 경우엔 안경이나 인공 눈물 등 비교적 간단한 처방으로 좋은 시력을 찾기도 하지만 당뇨나 고혈압이 있으면 당뇨병성 망막증이나 고혈압성 망막증이 합병되어 시력에 지장을 주고 특히 유전적 요인이 큰 녹내장은 가족력이 있으면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중년이 되면 한번쯤 눈 상태를 체크해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녹내장=눈은 일정한 압력이 유지되고 있는데 어떤 병인으로 안압이 증가하면서 해부학적, 기능적인 손상이 동반되는 것을 녹내장이라 하며 오래두면 시신경이 위축, 실명에 이른다. 녹내장은 말기까지 시력장애를 포함한 자각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늦게 발견되는 수가 흔해 조기진단을 위해 중년엔 정기적인 안압측정을 받는 것이 좋다. 안압이 오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는 가급적 흥분하거나 화를 내는 일이 없어야 하며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지말고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 △백내장=눈 안 수정체의 혼탁으로 투명도가 떨어지는 것을 말하며 주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이 대부분이며 평균 수명이 늘면서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또 태어나면서 오거나 당뇨병의 합병증, 눈의 상처로 인해 생기며 망막질환, 포도막염의 후유증으로 생기기도 한다. 주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는 시력감퇴다. 치료는 초음파 유화흡인술로 수정체를 적출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보편화된 방법이다. △눈이 말라요=원래 눈물은 눈 표면을 적당히 적셔주고 불순물을 씻어 내거나 살균작용을 한다. 그러나 눈물의 생성이 적거나 성분이 고르지 못해 눈물이 빨리 말라버려 안구가 건조해지면 불편을 느낀다. 이 경우 대개 결막염으로 진단, 치료를 받지만 호전되지 않아 오래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년여성들은 오후에 눈이 따갑고 충혈되고 TV를 볼 때 자주 깜박거리거나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을 느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치료약이나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해도 눈물분비가 적어진다. 원인질환의 치료와 눈물 보충을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고혈압·당뇨·연령관련 황반변성=고혈압과 당뇨병은 눈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백내장, 녹내장 뿐 아니라 망막 출혈로 시력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런 환자들은 정기적인 검진이 바람직하다. 시력 저하원인은 이밖에 물체의 상이 맺히는 망막의 윗부분인 황반부의 변성으로도 생긴다. 시력감소와 함께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변형시 등이 그것이다. 이런 질환은 흡연, 동맥경화, 뇌졸중, 당뇨병과도 관련이 깊어 원인 질환에 걸리지 않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도움말: 김기산 안과의원 김기산 원장053)257-8874.